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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도 이제 유기농 시대

15.10.26


화장품도 이제 유기농 시대


인증마크와 전 성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하지만, 나날이 건조해지는 날씨 탓에 피부는 거칠어지고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이럴때 일수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곱디고운 내 피부에 아무 화장품이나 바를 수는 없다.


웰빙 열풍에 맞춰 친환경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이들을 구매하며, 때로는 친환경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반 화장품보다 비싼 가격을 주고 사기도 한다. 정작 친환경 화장품이 어떤 원료와 방법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그리 궁금해하지 않는다. 단지 브랜드만 관심있을 뿐이다.



천연 화장품과는 구별해야
친환경 화장품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유기농 화장품이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천연 화장품이다. 그러면 둘은 어떻게 구별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100% 천연 화장품은 없다. 광물, 석유계, 유전자 변이를 포함한 원료 대부분을 ‘천연’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 홍보팀 김기현 사원은 “천연 화장품은 기존의 화학적인 성분에 자연에서 추출한 성분이 첨가된 제품으로, 원료의 재배 환경에 상관없이 천연 원료가 소량이라도 포함하고 있으면 천연 화장품이라고 한다”고 정의를 내렸다. 반면, 유기농 화장품은 천연 화장품보다 좀 더 엄밀한 기준을 적용한다.

정확한 기준 알아야 
우리나라는 현재 유기농 화장품에 대해 '유기농화장품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표시·광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에 따르면 “유기농 화장품은 전체 구성성분 중 95% 이상이 동·식물 등에서 유래한 원료이고, 전체 10% 이상이 유기농 원료로 구성돼 있거나 물과 소금을 제외한 전체 구성 성분의 70% 이상이 유기농 원료로 구성된 화장품을 말한다”고 전한다. 유기농 화장품은 원칙적으로 합성보존제나 향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원료로 제조한 제품이지만, 소비자와 제품의 안전성을 위해 자연에서 대체하기 곤란한 합성원료에 대해서는 5% 이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유기농 화장품의 대표적인 브랜드 아로마티카. 사진출처_아로마티카



급격한 성장에 따라, 허위∙과장 광고도 많아
최근 유기농 전문 조사기관 오가닉 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 유기농 화장품 시장이 매년 20%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2 유기농 화장품 컨퍼러스’에 따르면 국내 유기농 화장품 시장은 2007년 200억 원 정도로 추정돼 전체 화장품 시장의 0.03%에도 못 미쳤으나, 2010년 전체 화장품 시장의 1% 이상으로 성장, 2015년에는 전체 시장의 3~4%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시장규모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이런 성장세에 따라 유기농 표시위반과 허위∙과장 광고 사례가 빈번해 소비자들이 제품 선택에 혼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2013년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유기농 화장품 50개(국내산 24개, 수입 26개)의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무려 35개(70%) 제품이 ‘화장품법’ 또는 ‘유기농 화장품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수입 제품은 대부분 규정을 위반해 관리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유기농 화장품을 표방한 제품들이 유통되는 것은 국내에 유기농 여부를 관리하는 제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유기농 원료 함량 95% 이하의 제품에 대한 세부적인 표시 기준이 없는 것도 허위∙과장광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유기농 함량에 따라 표시방법을 달리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기농 화장품 어떻게 고를까?
일부 화장품업체에서는 유기농 성분 원료를 소량 첨가한 후 유기농 제품으로 홍보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런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유기농 화장품을 골라야 할까.
화장품을 구입할 때는 제일 먼저 화장품 뒷면에 있는 전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아로마티카 마케팅팀 백현진 대리는 “최근 화장품 전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어플이 출시됐다. 성분을 확인하기 어렵다면 '유기농' 인증마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안전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그는 “'유기농 인증마크 제도'를  악용해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처럼 홍보하는 업체도 있으므로 제품을 선택할 때는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또 화학방부제가 아닌 천연 왁스나 에센셜 오일 등 천연 방부제를 사용한 유기농화장품은 화학방부제를 사용해 만든 화장품에 비해 보관 기간이 현저히 짧기 때문에 유통 기한도 체크해봐야 한다.

각국을 대표하는 전문 유기농 인증기관은 어디?
대한민국, 식약청 유기농 화장품 판매광고 가이드라인
국내 유기농 화장품 인증기준은 식약청(KFDA)에서 지정한 ‘유기농 화장품 표시 및 광고 가이드라인’이다. 유기농 화장품은 전체구성 성분 중 천연성분 95% 이상, 유기농 인증원료가 10% 이상이어야 한다. 제품명에 ‘유기농’을 표시하려면 유기농 인증원료가 95% 이상이어야 한다.

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 (USDA Organic)
미국의 대표적 인증 마크인 ‘USDA Organic’은 미국 농무부(USDA)에서 별도 법규에 따라 농산물에 적용하는 것으로 유기농이라는 단어를 규제하고 있다. 화장품, 보디 케어, 생활용품일지라도 농산물을 포함하는 경우 유기농산물 생산, 취급 과정, 가공, 라벨 작업 등에 대해 적용할 수 있다. USDA를 사용하려면 적어도 95% 이상의 성분이 유기농이어야 한다.

독일 BDIH (독일천연화장품인증협회)
베데이하(BDIH)는 독일의 의약, 건강, 식품, 미용 제품을 제조하고 거래하는 기업들의 연합 단체이다. 철저하고 정확한 천연 및 오가닉 화장품 인증 기관이다. 모든 원료는 반드시 생명공학에 기초한 품질 기준으로 생산된 것만을 사용하며 동물 실험이 진행된 원료 사용은 절대 금지한다. 특히 죽은 동물의 세포 조직, 뼈 등에서 추출한 원료는 원천 차단한다.

프랑스 에코서트(ECOCERT)
에코서트(ECOCERT)는 프랑스가 설립한 인증기관이다. 유럽 공동체(EU)도 인정하는 기관이다. 공장 생산 설비·원료·포뮬라에 이르는 전체 생산 과정을 유기농 기준에 맞게 관리해야 에코서트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영국 토양협회 (SOIL Association) 
영국 토양협회(SOIL)은 2002년부터 유기농 화장품의 관리를 시작했다. SOIL의 유기농 기준은 유기농원료가 95% 이상일 때 제품명에 ‘유기농’을 사용할 수 있다.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IFOAM)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은 1972년 프랑스에서 창립된 국제비영리기관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기농업 시스템의 방향을 정립해가는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단체다. 호주의 OFC, BFA, OHGC, NASAA, 뉴질랜드의 NZBPCC, 일본의 JAS 등 여러 국가의 유기농 관련 단체들을 회원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들 회원 인증기관은 IFOAM이 정한 엄격한 인증 조건에 따라 유기농 생산을 관리 감독하고 있다.

각국을 대표하는 유기농 화장품은?
뉴질랜드 유기농 화장품으로는 트릴로지가 대표적이다. 트릴로지의 로즈힙 오일은 100% 유기농이지만, 로즈힙 오일 안티옥시던트+는 95% 유기농이다. 나머지 5%는 다른 천연 식물로 대체한다.


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 멜비타 역시 유기농 화장품이다. 합성향료, 색소, 파라벤, 미네랄 오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영국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로는 닐스야드가 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아로마티카’, ’A24’도 유기농 화장품이다. 특히 아로마티카의 ‘로즈 앱솔루트 퍼스트 세럼’은 비타민이 풍부한 불가리아산 다마스크 로즈 오일과 유기농 알로에베라잎추출물, 유기농 허브 추출물이 함유된 유기농 고농축 에센스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유기농 화장품이 일반 화장품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다고 해서 무조건 피부에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자신의 피부와 맞지 않는다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에스앤유 피부과 김방순 원장은 “화장품을 처음 사용할 때는 패치 테스트를 해 보는 게 현명하다. 그래야 나한테 맞는지 알 수 있다. 유기농 화장품의 95%는 안전한 성분을 사용한다고 해도 나머지 5% 성분에 트리에탄올아민 등의 발암성 물질이 있을 수 있다. 천연성분 함량보다는 트리에탄올아민, 파라벤 등 유해물질의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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