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이 바뀌었네요! 이 통도 편했는데, 막판에 가방에서 뚜껑이 눌려서 열리는 바람에 새서 조금 고생을 했어요. 바뀐 통은 새지 않기를 바래요ㅠ

결론부터 말하면 샴푸는 참 좋네요. 작은 사이즈라 테스트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여름 동안 잘 사용했습니다. 아임트루 쓰는 중간에 종종 쓰고, 저녁에 아임트루 감고 잤는데 아침에 또 감을 때 이걸로 감고 (이중으로 하는게 좋기 때문에 아임트루 다음에 쓰는게 좋더라구요. 아침에는 기름기가 별로 없어서 이걸로 감으면 좋았어요) 하니 꽤 오래 썼어요.

아임트루 사용하는 중간중간에 이걸로 감으면 두피 스케일링 하는 것 같은 시원한 느낌이 진짜 좋아요. 추울 만큼 씌원하지는 않으면서 개운하고 시원하게 감깁니다(이니스프리 그린티민트 샴푸도 사용해 봤는데, 이건 추울만큼 시원합니다. 티트리는 이것보다 부드럽고 개운하고 시원해요. 무엇보다 이것보다 머릿결이 훨씬 부드러워요) 아임트루랑 비교하자면 확실히 이게 좋네요! 아임트루 사면서 뭐 별차이 있겠어 했는데 아임트루는 실리콘이 없어서 감고 나면 살짝 거칠어지는 느낌이라고 하나, 무실리콘 샴푸 특유의 그 느낌이 나는데 (물론 장기적으로 봤을때 머릿결이 거칠어지는 건 아님. 실리콘이 없어서 코팅되지 않으니까 느껴지는 특유의 뻣뻣함을 말하는 거예요) 이거는 와 진짜 개운하면서 시원하고 머리카락은 가볍고 그와중에 가볍게 찰랑거리네요. 대만족입니다. 에센셜 오일이 다량 함유되었다는게 이런 차이가 나는 거군요...

돈이 좀 더 생기면 여름에 다시 사용하고 싶네요. 샴푸가 겨울에 사용하기에 특별히 건조거나 추운 건 아닌데 가을겨울이 되니 머리카락이 좀 가늘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로즈마리를 써보고 싶어서...허허. 여름에 다시 써보고 싶어요. 아임트루랑 갖추어 놓고 쓰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돈은 언제 생기나.... 로즈마리 사고 싶은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