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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MATICA팀] 조향 연구팀 나라님의 직원 인터뷰

2020-03-30





나라님을 소개해주세요.



 

늘 향기로운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박나라입니다*^^*



 

 

나라님에게 아로마티카는?



 


저에게 아로마티카는 ‘새로운 도전’입니다.
 
시장에서 사용되는 ‘향’이라 하면 기본적으로 합성향을 얘기하죠저도 기존에는 합성향을 위주로 만들어왔었고 천연향은 그에 천연의 느낌을 부여하도록 극소량 사용하곤 했습니다소비자들의 인식도 합성향이 더 익숙할 수 있죠아로마티카는 천연추출물 또는 천연 원물에서 온 천연향만을 100% 사용하니까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보입니다컨셉인줄만 알았는데실제로 회사 안에도 나무나 허브 화분이 자라고 있고공장에서도 원물을 직접 추출하고 있고요천연향으로도 좋은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는 아로마티카지만대중이 믿고 구매하면서도 아로마티카의 아이덴티티가 유지될 수 있는 향을 잘 구현해내고 싶어요^^






조향에 관심 갖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처음부터 조향사가 될 꺼야!” 라는 마음을 먹었다 기보단, 향이 제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느낌이에요. 향수라는 걸 사용해 본 적이 없었던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접한 금목서가 그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금목서는 오렌지 빛깔의 꽃이 피는 나무예요. 아직도 그 장면이 생생한 기분이 들어요. 햇살과 함께 금목서 꽃향기가 바람결에 느껴지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어린 마음에 꽃에서 향기가 나니까 유리병에 담아서 보관하면 이 향을 계속 맡을 수 있겠지?라는 단순한 호기심이 그 출발점이었다 싶어요. 자연에서 온 꽃을 아무런 방부처리 없이 유리병에 며칠 보관하니 금세 썩고, 부패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죠. 그때였던걸 같아요, 이렇게 좋은 향을 계속 맡고 싶은데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요. ^^

 



평소 즐기거나 관심있게 보는 라이프스타일 알려주세요.


여행 가서 새로운 공간, 현지의 맛을 즐기는 걸 좋아해요. 시간이 안 나서 여행을 한동안 못 가면 근교로 드라이브라도 나가요. 도심 속에서 일상의 바쁜 생활도 좋지만, 계절을 느끼며 제철 음식을 맛보는 자연이 주는 편안함도 즐기는 편입니다. 요즘 바이러스 때문에 야외로 나가기가 힘든 시기라 집에서 직접 기르는 허브나, 야채, 그리고 취미로 꽃을 만지는 일들이 데일리의 즐거움이에요. 라벤더, 로즈마리, 바질은 향이 집안에 가득 차니까 정원 같은 느낌을 줘서 좋고, 그 중 일부는 요리에 이용해 먹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에요. 라벤더를 키우려고 처음에 알아보니 종류가 30여 종이 넘더라고요, 지금은 잉글리시 라벤더랑 피나타 라벤더 두 종류를 키워보고 있어요. 잘 키워서 큰 화분으로 분갈이도 해주고, 지인들에게 선물해보기도 하고, 다른 종류도 키워보고 싶어요.

 





어떤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나요?


일상생활 속에서 영감을 받는 편이에요. 스쳐가는 사람들 속에서 느끼는 향을 구현해보기도 하고, 여행을 갔을 때의 장면이나 현지 느낌을 구현해보기도 합니다. 계절이나 날씨 변화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자연적인 느낌이나 컬러적 이미지에서도 영감을 받고 향으로 표현해보기도 해요. 물론 다양한 제품도 사용해 보기도 하고요 ^^





아로마티카에 입사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향은 참 매력적이에요, 그중에서 천연향은 더 매력적이죠. 아로마티카는 합성향이 아닌 자연에서 기른 꽃이나, 식물, 과일 등에서 온 원물로만 풍성한 향을 내준다는 점이 제품에 살아있는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듯해요. 아로마티카 제품은 입사 전에도 사용하던 제품이었어요. 제가 만든 제품을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에게 믿고 추천해서 함께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도, 제품도 신뢰할 수 있는 진정성이었어요.

 



나라님의 내 좌우명은?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좀 더 자세히 풀자면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편이에요. 일을 할 때에도, 세상을 살아갈 때도 각자의 입장과 이유가 있을 테죠. 이왕 함께해야 한다면 좋은 쪽으로 해결하려고 해요. 논쟁을 펼치며 살기엔 세상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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