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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원료 탐방 시리즈 (4)

가장 대중적인 향기성 허브, 탈모 예방 효과도

로즈마리 오일 (ROSEMARY OIL, 학명 : Rosmarinus officinalis)

로즈마리(Rosemary)는 작은 상록관목으로 두꺼운 향기성의 직선형 잎을 가진다. 2m 높이까지 자란다.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다. 스페인, 프랑스, 코르시카 섬,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섬, 튀니지에서 풍부하게 자생한다. 대부분의 에센셜 오일은 스페인, 프랑스, 튀니지 등에서 생산되어 세계 각지로 나가고 있다.

로즈마리 오일은 연한 노란색에서 거의 무색인 유동성 액체. 강하고 신선한 나무 향을 띠는 풀향의 탑 노트에 깨끗한 나무향과 발삼향의 바디노트를 가지며 속명인 Rosmarinus는 '이슬'이라는 뜻의 ros와 바다를 의미하는 'marinus'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해변 근처에서 자생하는 식물의 습성을 뜻한다.

로즈마리는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원료이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향기성 허브 중 하나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 로즈마리를 매우 좋아했다. 그리스와 로마인들에겐 신성한 식물로 여겨졌다. 사랑과 죽음의 표상이라고 전해진다.

고대로부터 수세기 동안 의약용으로도 활용 되었다. 히포크라테스는 간과 비장 질환을 극복하는 데 채소와 함께 로즈마리로 조리해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했다. 간기능 강화제로 추천되는 로즈마리는 온습포법을 통해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간의 지나친 활동으로 피로가 쌓인 사람, 악취가 나는 호흡을 하는 사람, 그리고 안색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권장된다. 또한 로즈마리 오일은 중추신경계(CNS) 자극 효과로 특히 잘 알려져 있다. 뇌 자극제로도 유명해 집중력 부족과 신경 쇠약에도 사용한다.

유용한 사례를 보자면 헝가리 워터(Hungary water)의 제조에 이용되었는데 이 헝가리 워터는 마비된 사지에 활력을 회복시키는데 사용되었다. 헝가리 여왕을 위해 처음 제작이 되었으며 통풍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학적 주요 구성 성분은 유럽에서 자생하는 R.officinalis의 주요한 케모타입에는 캠퍼-보르네올(camphor-borneol), 시네올(1,8-cineole), 버베논(verbenone) 3가지가 있다. 각기 성분 조성의 차이 때문에 이러한 오일들은 최대의 효능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각기 다른 용도로 적용될 수 있다.

캠퍼-보르네올 케모타입의 로즈마리는 일반 자극제로 가장 적합하다. 모든 로즈마리 중 가장 확실한 심장 기능 강화제로 알려졌다. 시네올 케모타입은 기관지염, 부비강염 같은 호흡기 질환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간과 신장의 해독 작용 촉진에도 사용된다. 버베논 케모타입은 간과 쓸개를 강화시키기에 가장 적합하다. 버베논 로즈마리는 가장 완만한 무자극성 에센스로 간주되어 고품질의 피부 관리 제품들에 적합하게 쓰여지고 있다.

로즈마리 오일의 가장 큰 장점은 머리카락의 성장을 새롭게 해 조기에 일어나는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다. 비듬방지용으로도 널리 사용된다. 그 밖에도 화장품, 비누, 세제와 향수의 향기 구성 성분으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에코플래닛은 로즈마리, 라벤더, 시더우드, 진저 등의 영국약전 치료 등급의 버베논 케모타입 로즈마리 에센셜 오일 및 6종의 허브 추출물이 두피의 미세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두피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아로마티카 내추럴 허발 헤어 2종(로즈마리&라벤더 씨크닝샴푸, 로즈마리&라벤더 씨크닝 컨디셔너)과 두피 마사지용 100% 식물성 고농축 헤어 케어 에센스인 리치 헤어 에센스 오일을 시판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ah@

[기사입력 : 2010-07-23 10:4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