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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견된 해양생물의 이름은 '플라스틱쿠스'

2020-03-09

'플라스틱'은 이제 공식적으로 분류학 기록에 새로운 종으로 들어섰다.


세계자연기금(이하 WWF)은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Marianas Trench)에서 발견된 갑각류를 새로운 종인 'Eurythenes plasticus'로 분류했다고 5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과학자들은 "마리아나 해구 약 6,900미터에서 새로 발견된 갑각류 표본은 우리가 종의 존재를 알기도 전에 이미 플라스틱으로 오염돼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우리는 그것을 새로운 종인 'Eurythenes plasticus'라고 불렀다"고 알렸다. 마리아나 해구는 1만1034m 깊이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구다. 에베레스트산(8848m)이 통째로 들어가고도 한참 남을 만큼 깊다. 그런데 이토록 깊은 미지의 곳까지 플라스틱 오염이 침투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 발견된 해양 종 'Eurythenes plasticus'(사진 'WWF')




과학자들은 새로 발견된 심해 갑각류 표본 분석과정에서 0.65mm 가량 대형 초미세 합성섬유를 발견했으며 '페트(PET, Polyethylene terephthalate)'와 약 80% 성분이 유사하다고 전했다. 페트는 물병 및 운동복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제품들을 만들 때 쓰이는 합성수지다. 그들은 "이 생물의 이름을 '플라스틱'으로 지정해 국제적인 플라스틱 위기를 상기시킴으로써,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촉구와 행동 추진을 바란다"고 설명했다. 




새로 발견된 해양종 몸속에는 0.65mm 가량 초미세 합성섬유가 들어있었다(사진 'WWF')



WWF에 따르면 270종 이상의 야생생물이 플라스틱 오염으로 악영향을 받고 있다. 해조의 약 90%가 뱃속에 플라스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매년 10만 마리 이상 해양 포유류가 플라스틱 잔해로 죽는다. WWF는 "'Eurythenes plasticus'가 분류학 기록에서 유일하고도 마지막으로 발견된 플라스틱 종이길 바란다"며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로부터 바다와 육지의 모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그린포스트코리아


작성 : 남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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