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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티카 &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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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의 주범이 육식이라는 사실, 아세요?

2019-10-31

지난해 유럽 트위터 트렌드 1위로 꼽힌 키워드는 무려 2000만 건을 기록한 ‘비거니즘’(Veganism)이었습니다. 비거니즘이란 유제품을 포함한 모든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를 뜻하는데요. 국제채식인연맹(IVU)에 따르면 전세계 채식인구는 1억8천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영국 시사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에서는 ‘세계경제대전망2019(The World in 2019)’에서 올해를 ‘비건의 해’가 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죠. 





바야흐로 ‘비건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우리나라도 비건 열풍은 매년 뜨거워지고 있으니까요. 한국채식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식인구는 현재 약 100~150만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는 10년 전 보다 열 배 증가한 수치이죠.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채식은 낯선 문화가 아닙니다.



온난화의 주범이 자동차일까요?


그들이 채식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채식주의자들은 크게 동물권, 환경문제 그리고 건강을 채식의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도살장의 벽이 유리라면, 모든 사람이 채식주의자가 되었을 것이다." 비틀즈의 베이시스트이자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폴 메카트니의 말입니다. 도살과정에서의 잔혹함은 채식을 선택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꼽는 이유이기도 하죠. 최근에는 도살 뿐만 아니라 공장식 축산도 큰 논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공장식 축산은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 동물들을 좁은 장소에 가두어 기르는 방식을 말합니다. 축산공장에서 닭 1마리에게 제공되는 케이지 크기는 A4용지 한 장이 채 되지 않으며, 돼지는 뒤를 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좁은 우리 안에서 지내야 합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전세계적으로도 육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공장식 사육이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입니다.





온난화의 가장 큰 요인은 자동차가 아니라 공장식 축산입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18%는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것이며, 소가 내뿜는 가스와 배설물이 그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자동차, 비행기 등의 운송수단 및 산업에서 발생한 온실가스는 13%입니다. 전 세계는 닭 200억 마리, 소 15억 마리, 양 10억 마리, 돼지 10억 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이 가축들을 키우기 위해 3천3백만 제곱 킬로미터가 목초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아프리카 대륙과 맞먹는 크기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가축을 기르기 위한 목초지 개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3개월이 넘게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아마존은 가축을 기르기 위해 숲에 불을 지르는 방법으로 개간되고 있습니다. 나무를 베어 숲 밖으로 보내는 것 보다 숲에 불을 지르는 것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육식을 줄이는 것은 환경을 살리는 가장 주요한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과도한 육식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그의 저서 [육식의 종말]에서 “수백만 명의 인간들이 곡식이 부족해 기아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선진국에서는 사료로 사육된 육류 섭취로 인해 ‘풍요의 질병’인 심장발작과 암, 당뇨병 등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는 내용을 통해 육식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합니다.



여러분에게 맞는 채식을 선택해보세요


이러한 육식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채식이 어려워 시작하기 주저하시나요?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채식주의자는 여러 단계로 분류되기 때문이죠. 플렉시테리언(채식을 주로 먹지만, 때에 따라 육식도 하는 사람), 폴로 (닭과 생선, 유제품과 달걀은 먹는 사람), 페스코 (생선과 유제품 계란까지 먹는 사람), 락토 오보 (유제품과 계란까지만 먹는 사람), 오보(계란까지 먹는 사람), 락토 베지테리언(유제품만 먹는 사람), 비건(모든 동물성 식품을 안 먹는 사람)으로 나뉘어요.





만약 비건 식단을 시도해 보고 싶으시다면, 이번 주말 11월 1일이 어떨까요? 매년 11월 1일은 월드 비건 데이입니다. 1994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세계 최초의 채식주의자 모임 ‘비건소사이어티’의 창립기념일에서 유래된 날이죠. 채식주의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채식주의자가 불편하지 않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갖고 있답니다. 처음 비건 식단을 시도하기에 딱 좋은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동물과 환경, 그리고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가 불편하지 않은 채식 식단을 시도해 보세요.

  • 수**** 2019-11-08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패스트 푸드 회사들도 많이 비건 식단을 시도하고 있다고 해요. 버거왕에서도 임파서블 와퍼를 미국 전역에 출시한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어서 소개되었으면 합니다.
    아로마티카, 유익한 기사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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