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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투 주지 마세요”

2019-10-11

사용하는데 25분, 썩는데 500년이 걸리는 물건이 있습니다. 바로 비닐봉투죠. 가볍고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한 비닐봉투가 주는 편리함은 큰 선물이었지만,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남겨진 쓰레기는 모두에게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지난해 6월 태국에서는 표류하던 둥근머리 돌고래가 구조된 지 닷새만에 숨졌습니다. 사체를 부검한 결과 돌고래의 뱃속에는 80장의 비닐봉투로 가득 차 있었어요. 그 무게만 해도 8kg에 달했죠.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분에 1,000만 개의 비닐봉투가 소비되고 버려진다고 해요. 이 수치를 감안하면, 둥근머리 돌고래의 죽음은 우연한 일이 아니에요.



비닐봉투는 왜 썩지 않을까요? 


비닐봉투가 썩지 않는 이유는 바로 플라스틱이기 때문이에요. 플라스틱의 기본 성질은 고분자로써 분자량이 커서 분해가 잘 안 되죠. 그래서 미생물이 분해하는데 긴 시간이 걸린답니다. 비닐봉투는 주로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LDPE(Low Density Polyethylene)로 만들어요. 가공이 쉬워 봉투나 랩으로 많이 사용되는 소재이지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면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플라스틱인 비닐봉투부터 줄여야 해요.




우리나라도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봉투 값을 받거나 마트에서는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고있어요. 하지만 이건 답이 될 수 없답니다. 편의점 봉투 값은 100원이 채 되지 않아 구매하는 데 심리적인 저항감이 없어요. 전통시장이나 간이매장 같은 경우는 아예 봉투 값을 받지 않죠. 종량제 봉투 또한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소재인 점은 마찬가지입니다. ‘사용하지 않는 것’ 만이 대안이에요. 외국에는 이미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한 사례가 있어요.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는 2007년부터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했답니다. 비닐봉투 사용 안하기는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비닐봉투 주지 마세요"


여러분이 물건을 구매할 때 “비닐봉투 주지 마세요” 라고 얘기해 보는 것은 어떤가요? 조금은 번거롭지만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장바구니를 이용하면 비닐봉투를 만들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500년이 지나도록 썩지 않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을 수 있어요. 여러분부터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게 되면, 비닐봉투는 곧 사라지게 될 거예요. 오늘부터 당장 “비닐봉투 주지 마세요” 라고 말해주세요!

  • 노**** 2019-11-12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마음이 무거워 지는 기사네요... 다시 한번 환경과 사는 모습에 대한 고찰을 하게 합니다.
  • 조**** 2019-11-15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편리함. 아름다움. 좋은 말처럼 들리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안좋은 말일 수도.
    아로마티카의 행보를 적극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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